청소년 자녀의 스마트폰 어떻게 해야 할까?

대중교통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광경의 한 장면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에 열심히 빠져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울고 있는 갓난아기에게 호환, 마마, 곶감 이후 울음을 그칠 수 있도록 만드는 신기한 물건은 핸드폰 혹은 스마트 폰일 것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울던 아이의 울음도 뚝 그치게 하는 신기한 도구이기만 한 것인지 아니면 아이에게 위해한 물건이 될 것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2012년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만10세-49세 스마트폰 이용자 3,7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 중독률이 8.4%로 나타났고, 이중 고 위험 사용자는 1.2%로 발표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여성 (8.6%)의 중독률이 남성의 중독률 (8.2%)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입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채팅과 메신저라는 점에서 고려해보면, PC기반의 인터넷중독에서는 게임의 사용이 가장 영향을 주는 사용용도 였다면, 스마트폰은 사람들과의 소통수단이 편리하고 다양하다는 점에서 여성 중독률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청소년상담원에서 발표한 청소년의 스마트폰 용도 역시 메신저와 문자를 보내는데 가장 많이 사용했고, 그 다음으로는 통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은 pc를 통한 인터넷사용과는 다르게 시간과 장소,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서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측면이 시간적인 제약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그리고 꼭 갖고 싶은 기기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우선 자녀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학교생활은 즐거운지? 친구관계는 원만한지? 가족관계는 좋은지? 학습동기에 비해 성적은 적절한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시기 전에 스트레스 받는 문제는 없는지 자녀의 마음을 살피기 위한 노력하시는 것이 우선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아래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스마트폰 사용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대화를 통하여 조절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①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여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

② 하루의 끝과 시작을 스마트폰으로 한다.

③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스마트폰을 그만둘 수가 없다.

④ 충전한 배터리가 늘 부족하고, 충전기는 가지고 다닌다.

⑤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지출이 점차 늘어난다.

⑥ 수면시간에 방해를 받는다.

⑦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들었다.

⑧ 스마트폰 관련하여 학교나 학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⑨ 이전에 하던 여가활동이 줄어들었다.

혹시 자녀가 아니라 부모님께서 스마트폰 사용에 문제가 있으신 것은 아닌지요? 가족이 함께 스마트한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하시는 것이 효과적인 중독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