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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증후군② - 학기중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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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실 등록일 13-05-01 00:00 조회수 6,079 영역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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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학기 증후군② - 학기중 대처

     

    학기가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자녀가 계속 새학기 증후군의 행동을 보인다면, 부모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1. 과거 친구문제로 학교에서 어려움이 있었는지 살펴봐 주세요. 

      우선 부모는 자녀가 과거 친구문제로 학교에서 어려움을 가졌던 적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합니다. 청소년상담을 하다보면, 학급에서 이루어진 왕따 경험은 피해청소년에게는 고통을 주나, 이 상황이 친구관계의 문제인지, 실제로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인지를 딱히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부분 때문에 힘들어도 부모에게 말을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이 나타납니다. 혹시 자녀가 과거 이러한 경험이 있는 경우 새학기 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새로운 상황에 대한 불안이기 보다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또다시 그러한 상황에 처할 것에 대해 걱정을 하는 ‘근거있는 불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과거 친구관계를 살펴보고, 지금도 그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어려움으로 자녀가 편하게 친구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전문가와 함께 협력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관찰하고 상황을 알아보는 역할을, 전문가는 자녀의 과거 어려움을 다루면서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할을 맡도록 합니다.

     

    2. 자녀가 학교 적응력을 기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세요.  

      자녀가 새로운 상황에 대해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면, 학교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습니다. 학교적응력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학교적응력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변인으로 자존감, 자기신뢰감, 자기통제감 등을 제시합니다. 즉, 자녀가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갖게 되면 학교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한 환경에서 자녀가 자신을 알아보고, 또래친구들로부터 자신에 대한 피드백도 받아보는 경험을 가짐으로써 자신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자녀가 또래와 함께 하는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자녀에게 적절한가에 대해 고민이 되신다면,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전문가와 함께 의논하여 자녀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