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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특강 >> 여름방학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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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경 등록일 11-07-25 00:00 조회수 3,622 영역 학업/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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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
  • 이명경
  • 약력 :
  • 두뇌한국 21 아시아태평양 교육발전연구단 연구원
    현 한국집중력센터 소장
  • 여름 방학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 ②

     

    셋째, 계획대로 실천했는지 여부는 시간이 아니라 분량으로 판단한다. 몇 시간 공부를 했는지가 아니라 어느 만큼의 공부를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까 방학 계획을 세울 때도 매일 ‘수학 공부 1시간’보다는 ‘수학 문제집 3쪽’이 낫다. 해야 할 공부 분량을 먼저 정한 후 그것을 어느 시간대에 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가 예상보다 빨리 끝내거나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부모가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공부를 빨리 끝내면 다른 공부를 더 하라고 재촉하기 쉬운데, 그 보다는 나머지 시간을 자유롭게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넷째, 정해진 대로 해야 하는 공부나 일은 되도록 오전 시간에 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오후보다 오전에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오전 공부가 오후 공부에 비해 효율적이다. 높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공부는 오전 시간에 끝내도록 하고, 지치기 쉬운 오후에는 보다 편하고 쉬운 활동을 하도록 한다.

     

    다섯째, 교과와 연계되는 책을 읽힌다. 보통 방학 때는 선행학습을 많이 시키는데, 학원에서 다음 학기 수업을 미리 들은 학생들은 학기가 시작되면 오히려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학교에서 들을 수업을 미리 학원에서 듣게 하는 것보다는 책을 통해서 배경 지식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개학 후 수업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국어, 과학, 사회 같은 교과는 관련된 내용을 책을 통해서 미리 접하면 흥미와 자신감이 높아져 수업에 더 열중할 수 있게 된다. 교과와 연계되는 책에 대한 정보는 에듀넷 홈페이지(www.edunet4u.net)에 접속하여, [선생님=> 수업 자료=> 교과 연계 도서]로 찾아 들어가 자녀의 학년 등을 입력하면 다양한 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여섯째, 책만큼 중요한 것이 직접 경험이다. 아이와 그럴싸한 휴가지에 다녀오는 것보다는 지난 학기 혹은 다음 학기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유적지, 박물관 등에 함께 가서 책에서 접한 지식을 생생히 체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 또 아이들은 신체 에너지가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인 만큼 실내보다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에서 시간제한 없이 마음껏 땀 흘리면서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집 근처 산이나 공원, 삼림욕장 등을 찾아 자연을 접하다 보면 아이들의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 질 수 있다.

     

    학교에 학원에 쫓겨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우리 아이들이 방학 기간만이라도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이명경 한국집중력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