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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칼럼

자녀 진로지도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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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채은 등록일 06-06-19 00:00 조회수 8,150 영역 학업/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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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진로지도의 방향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4년까지 16년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매년
    수 십만 명의 대학 졸업자가 사회에 진출하지만 상당 기간이 지나
    야 취업이 이루어지고, 취업 후에도 오래 근무하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그만 두고, 직장을 다녀도 정성을 다하지 않아 발전도 없으면
    서 부모들의 도움을 받고 생활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본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
    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탐색 하여 보고 이를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
    을 충분하게 가지지 못하였으며,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있지 못
    한 채 일단 대학에 들어 가서 졸업 하면 무엇인가 되겠지하는 막연
    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학교나 학
    부모가 더 좋은 성적을 가지면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더
    좋은 직업을 가지게되어 결국 행복하여진다는 공식에 집착하고 있
    어 자녀 개 개인이 자신을 둘러 보거나 장단기 목표 설정에 소홀하
    여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이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을할 5-10년 후에 더
    욱 강조될 지식기반사회, 급변하는 사회, 국제간의 경쟁이 더욱 치
    열하여지는 시대에서는 이제까지와 다른 새로운 인재가 요구될 것
    이며 이제라도 이를 위하여도 새로운 자녀 진로 교육이 되어야 하
    겠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2008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발
    표하면서 이에 맞추어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교육에서 변화가 필
    요한 시점에 왔으며 이를 위한 진로 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
    고 있다.

    부모들은 유치원이나 초등 학교 때부터 대학교 이후까지의 평생에
    걸친 진로개발에 관심이 필요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기부터
    자녀들이 진로에 대한 인식단계,진로에 대한 탐색 단계, 진로 계획
    단계, 진로준비단계의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거치도록 학교에
    서 지원이 되어야 하겠다. 각 단계별로 자아에 대한 이해를 증대하
    고, 일과 직업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하고,자
    신에게 적합한 진로 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 정보
    를 활용 하도록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자녀의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잘 운영하면서 학교는 공교육 정상
    화의 키를 찾을 수 있다고 보여 학부모들은 학교 관리자나 교사들
    의 관심을 촉구하고 싶다.

    둘째, 진로교육의 상당부분은 자기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
    을 형성 하는데 있다고 보여 이 부분에서 강조가 더욱 되어야 하겠
    다. 매년 연례 행사로 자녀에 대한 심리검사를 실시하지만 이를 좀
    더 교육적으로 운영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심리
    검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나름대로 충분한 해석기회를 주어 자
    녀들에게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는 기회를 주어야 하며이를
    기초로하여 자신의 장단기 목표를 세우는데 진로지도의 중점을 두
    어야 하겠다.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부합 하는 사람들
    에 대한사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자녀들이 자신의 장래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찾도록 지원 하여야 하겠다. 이 과정을 넓은 의미로 멘
    토링이라 볼 수 있고 학교에서는 졸업생이나 지역사회의 인적자원
    을 자녀들의 멘토링과정에 참여시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겠다.

    셋째, 앞으로 진로를 운영할 자녀 개 개인의 주도성을 늘리는데 강
    조를 하여야 한다.우리나라의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다. 자녀의 진로와 관련한 학부모들 역할로
    진로와 관련한 긍정적 자아 개념 형성을 갖도록 돕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게 하고,진로와 관련한 탐색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욕심을 가지고 자녀입장에서 잘 하는 것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강요하고 있어 때때로 올바른 진로교육을 방해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부모교육 차원에서 자녀의 올바른 진로 선택의 중
    요성을 강조하고 학교와 자녀진로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여건을 만
    드는데 노력하여야 하겠다.

    현재도 일선 학교에서는 진로교육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
    만 상대적으로 중요성을 크게 인식 하고 있지 못 하고 있어 뒷 전에
    밀리는 느낌이 든다.21세기의 주역인 우리의 자녀들이 자신들이 잘
    할 수있는 분야에서 꿈을 펼치면서 당당하게 우리나라를 이끌 수있
    도록 하기 위하여 일선 학교에서 자녀의 올바른 진로선택의 중요성
    을 인식하고 좀 더 새로운 자세로 좀 더 새로운 접근을 하는것이 필
    요 하다고 본다.


    *저자 경력

    - 서울대 교육학박사
    - 교육부위탁진로정보센터 상담팀장
    - YMCA진학진로상담실 이사
    - 인터넷예방중독 강사(청소년위원회)

    *저서

    - 난 앞으로 뭘해먹고 살지
    - 디지털시대의 진로상담과 지도
    - 사이버를 통한 진학진로상담의 이론과 실제